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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이야기 - 영화 봄

로맨스영화 '쁘떼트'가 들려주는 가슴 몽글몽글해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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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목 ‘쁘떼뜨(Peut-être)’는 ‘아마도’, ‘어쩌면’ 등의 의미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제목만 들어서는 프랑스영화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 모르겠지만 영화 '쁘떼뜨'는 독일영화로 마틴 슈라이어 감독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블랙북’ 등의 제작진이 참여한 영화이다.


독일영화하면 왠지 딱딱하고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독일영화 '쁘떼뜨'는 그런 편견을 깨기 딱 좋은 영화였다.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 몽글몽글한 로맨스이야기까지 기존에 봤던 독일영화와는 조금 결이 다른 영화였다



1961년, 젊은 동독 군인 '에밀'은 대형 영화 스튜디오에 형을 만나러 왔다가 단역배우로 일하게 되면서 프랑스 여배우 '베아트리체'의 대역 댄서인 '밀루'에게 반한다.


영화촬영장은 당시 소련이 분할통치하던 동베를린 구역에 있었는데, 파리에서 온 밀루의 일행은 서베를린 구역에 머물고 있었다. 에밀과 밀루가 마지막으로 만난 날, "내일 아침 촬영장에서 만나자"고 말한 에밀에게 밀루가 "쁘떼뜨"라는 말을 남긴다.  하지만 동독이 국경을 폐쇄 하고 베를린 장벽을 세우면서 ‘밀루’는 파리로 돌아가고, 한순간에 서로 만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그래서 직접 영화감독이 되어 밀루를 배우로 고용하려고 에밀은 계획을 세운다. 오로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영화를 제작하고 신분을 속이면서 엉성한 감독행세를 하는 에밀 모습에 혹시 탄로 나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영화를 보게 된다.


복고풍 의상과 클래식한 소품등 영화촬영소의 배경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 느끼게 되고 두 연인의 애틋한 눈빛에 몽글몽글 해지는 기분을 느낄수 있다.  


파스텔톤 영화와  기적처럼 다시 만난 두연인의  사랑을 느낄수 있는 감성로맨스영화 '쁘떼트' 독일영화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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