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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는 여행 - 걸어 봄

[춘천여행]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남이섬 자전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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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거의 끊긴 요즘 남이섬은 모처럼 한가롭고 여유롭다.


호텔 정관루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일래나에서 조식을 먹은후 체크아웃을 했다. 우리는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 위해 남이섬을 자전거를 타고 돌기 위해서 호텔 리셉션에 짐을 맡긴후 바이크센터로 향했다.


자전거는 남이섬을 빠르게 둘러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개 한 시간이면 섬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바이크센터 문의 031-582-0144

자전거

  • 싱글 4,000원(30분), 7,000원(1시간)
  • 커플 8,000원(30분), 1만4,000원(1시간)
  • 커플 8,000원(30분), 1만4,000원(1시간)


전기자전거

  • 싱글 1만 원(30분), 1만8,000원(1시간)
  • 베이비 1만5,000원(30분), 2만5,000원(1시간)


남이섬은 자전거 하이킹하기에 좋은곳이다. 상쾌한 강바람을 가르며 하이킹 코스를 따라 달리다 보면 그동안 쌓였던 일상의 스트레스가 저 멀리 날아가는것을 느낄 수 있다.


어린이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이라면 남이섬 자전거 여행을 더욱 더 추천하고 싶다. 다양하게 꾸며진 숲길을 따라 달리면서 자연을 느끼는것 만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될것이다.


남이섬에는 강으로 둘러싸인 섬이라 먹이가 풍부하고 3만 그루에 달하는 나무가 있어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수 있다.


타조, 청설모, 까치, 다람쥐, 담닭과 금계, 공작, 거위, 오리, 기러기, 토끼, 칠면조, 두더지, 까막딱따구리 등을 남이섬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남이섬에는 숲 곳곳마다 아기자기하게 산책로들이 놓여 있으며 단양 도담삼봉, 함평 나비공원 천리포 목련원등을 옮겨놓은 주제공원도 있다.


연지, 곤지, 꿈자리 좋으라는 몽연지 등 10여개의 연못도 구석구석 자리 잡고 있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보면 만날 수 있다.


남이섬 곳곳엔 볼거리도 많고 머물고 싶은 곳도 많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인공 남녀가 함께 걸어 더욱 유명해진 메타세콰이어길부터 자작나무길, 중앙잣나무길, 은행나무길 등 다양한 숲길이 있다.


초록초록한 싱그러운 여름에도 좋지만 남이섬 중앙광장 쪽에서 만날 수 있는 80여 미터의 은행나무길은 가을이 되면 주위가 온통 노랗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하늘 끝까지 뻗어 오르는 나무들 사이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녹음 짙은 풍경이 이국적으로 아름답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 될 만큼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의 남이섬을 걷고 자유롭게 자전거를 타며 즐기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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