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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행

[군산여행]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초원사진관"과 전국3대 빵집 빵지순례 "이성당" 군산에는 평범한 일상과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이 있다. 영화가 개봉한지 20년이 넘게 흘렀지만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초원사진관에 애틋한 정원(한석규)과 다림(심은하)의 사랑을 추억하기 위해 방문했다. 변두리 사진관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살던 노총각 정원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남자이다. 담담하게 죽음을 정리하고 있는 정원에게 같은 동네에서 주차단속원으로 일하고 있는 다림이 나타난다. 정원은 씩씩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둘은 사랑에 빠지지만 그 사랑은 꽃을 피우기 전에 영화는 끝난다. 초원사진관 앞에는 정원(한석규)과 다림(심은하)이 함께 탔던 오토바이가 전시 되어 있었다. 푸르른 여름날 오토바이를 타면서 해맑게 웃던 한석규와 심은하의 .. 더보기
[군산여행] 시간이 멈춘곳 경암동 철길마을 복고 여행지 경암동 철길 마을은 군산으로 여행 오는 사람들이 추억 여행을 하기 위해 찾는 유명한 복고여행지중 한곳이다 철길은 제지 공장과 군산역을 오고 가는 기차길로 제지 공장에 의해 1944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해방이후 철길 옆에 가난한 사람들이 무허가 집들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철길과 거리가 1m도 채 되지 않는 낡은 집들 사이로 기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면 온 집안이 흔들렸을 텐데 그런 곳에서 사람들이 오랫동안 살았다는것이 그저 신기할 정도 이다. 2008년까지 기차가 다녔고 지금은 낡은 집들이 교복을 대여해주고 추억을 떠올리는 옛날 문구점·잡화점등으로 변해 옛추억을 소환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왠지 경암동 철길마을의 길게 뻗은 녹슨 철로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길처럼 느껴졌다. 경암동 .. 더보기
[군산여행] 군산카페 '당골'에서 즐기는 고즈넉한 한옥카페의 여유 군산 1박2일 여행을 떠나는날 새벽까지 비가 전국적으로 내렸다. 아침 기상예보를 보니 군산에 오전한때 비가 내린다 했다. 다행히 일기예보와 달리 하루종일 햇님이 방긋 우리를 반겼고 여행 첫날 준비했던 일정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군산여행 첫째 날 마지막으로 가기로 한곳은 군산 한옥카페 '당골' 이였다. 군산에서 요즘 핫 하다는 한옥카페여서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걱정을 한 우리는 늦은 오후에 한옥카페 당골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건 돌담과 커다란 대문이였다. 대문사이로 보이는 잘 깍인 잔디 위로 돌담길이 정겨워 보였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손님들이 잘 볼 수있게 이용안내 표지판이 설치 되어 있었다. 돌담길 끝에 한옥카페 '당골'이 보였고 윗쪽에는 주인분이 거주하는듯 한 한옥이 보였다.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