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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처럼 살지 말고 축제처럼 살기 - 다양한 봄봄

[오창맛집] 비오는날 칼국수도 먹고 싶고 수제비도 먹고 싶을때는 칼제비 '최재화 손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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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맛이 무섭다고 했던가 흐린 날씨거나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쫀듯한 면발과 시원하고 진한 바지락 육수에 겉절이까지..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음식이라 더욱 생각나는 칼국수이다.


가끔 칼국수가 먹고 싶을때 우리 가족들이 찾는 곳은 오창 구룡대교 옆 '최재화 손수제비'이다.


오늘은 더운 날씨 때문이지 울집 막내가 콩칼국수가 먹고 싶다해서 찾았다. '최재화 손수제비'는 수제비와 칼국수 면을 직접 가게에서 만들어 더욱 쫄깃 하고 탱탱한 식감을 갖고 있다. 민물새우수제비나 들깨수제비도 맛있지만 우리 가족이 이곳에서 즐겨 먹는것은 '칼제비'이다.


그날그날 버무린다는 겉절이와 아삭한 깍두기가 상차림으로 나왔고 직접 갈아 만들었다는 콩칼국수가 나왔다.


콩칼국수를 잘못 만들면 비릿한 콩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최재화 손수제비의 콩국수는 걸쭉하고 진하면서 고소한 국물이 일품이다.


주문한 칼제비가 나왔다. 쫄깃한 면발과 야들야들 부드럽게 씹히는 수제비와 시원한 조개 육수안에 다른 칼국수 집에서 볼 수없는 탱글탱글한 새알 옹심이가 들어 있다. 요 새알 옹심이는 만두처럼 속이 들어 있어 씹으면 고기의 육즙이 팡 터져 나와 씹는 맛이 있다.


직접 반죽해서 만든 면은 너무 굵지도 얇지도 않아 씹었을 때 면발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는 적당한 탄력이 있는 식감을 갖고 있다.


칼제비와 콩국수만 먹기가 아쉬워 곁들여 먹을 만두도 주문했다. 만두가 커서 한입에 넣지 못해 베어 먹으면 부드러운 만두소와 육즙이 가득 나온다.


이제 곧 긴 장마가 시작된다. 몸도 쳐지고 기분도 쳐질때 뜨끈하고 시원한 육수를 머금은 칼국수 한그릇 하러 가보자.


칼국수도 먹고 싶고 수제비도 먹고 싶다면 고민 할 필요도 없이 칼제비를 먹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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