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무더운 여름 밭에서 금방 따온 상추에 특별한 반찬 없이 고추장이나 쌈장만 넣어 싸 먹으면 맛있는 고기반찬도 부럽지 않는 최고의 맛이였다.
노지에서 자란 상추의 냄새와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 상추의 그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감촉을 하우스에서 자란 상추는 따라 올 수는 없다.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 입맛 없는 점심시간 유독 생각나는 음식이 있어 먹으러 갔다. 오창 양청리에 있는 '시골생삼겹우렁쌈밥' 이다.
우렁쌈밥은 소박한 건강식이다. 우렁과 쌈장에 들어가는 된장과 채소, 각종 쌈채소, 그리고 셀레늄포크로 만든 제육볶음 건강한 식재료를 한데 모았다.
우렁쌈밥정식에는 제육볶음 우렁강된장과 웰빙쌈채소, 된장국,공기밥,계란찜이나온다. 점심특선 우렁쌈밥정식은 공휴일 주말제외 이고 11시~14시 까지 이다.
테이블 한 가득 차려진 10여 가지의 유기농 쌈채소는 더운 날 자칫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 미네랄, 효소 등 풍부한 영양소를 충전해준다 .
우렁은 단백질, 철분과 칼슘, 비타민B 등이 풍부해 체력 보강과 건강 관리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유기농쌈채소인 배추, 적겨자, 청겨자, 적근대, 당귀 레드프릴, 오크리프, 로메인상추, 꽃상추, 청경채, 매운고추를 주는데 쌈채소와 우렁강된장, 된장국은 무한리필이다.
맛있게 볶아져 나온 매콤하고 부드러운 제육볶음은 우렁쌈밥정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싱싱한 채소만 있으면 무엇이든 쌈을 싸서 맛있게 먹을수 있는 쌈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한 손 가득 펼쳐놓은 싱싱한 자연 위에 맛을 담고, 복도 한가득 담아 먹는 우리민족만의 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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