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은 일제강점기 근대문화를 상상해볼수있는 문화재가 도심을 중심으로 잘 보존 되어있다. 군산에서의 여행은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어 ' 군산시간여행마을'이라 부른다고 한다.
군산 시간여행코스로 군산 신흥동에 일제 강점기 시절의 전통 일본식 목조가옥이 있다. 예전에는 히로쓰 가옥이라 불렸다는 신흥동 일본식가옥은 밖에서 보면 기와를 얹은 붉은색 담장에 대문이 파란색이어서 이색적으로 느껴진다.
신흥동 일본식가옥은 일제강점기시절 군산지역의 유명한 포목상이었던 일본인 히로쓰가 건축했다. 이 주택이 위치한 신흥동 일대는 일제 강점기때 군산시내 유지들이 거주하던 부유층 거주 지역이 었다.
2005년 등륵문화재 제183호로 등록된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등 많은 한국 영화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곳이다.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은 군산의 대표적인 근대기 주택으로서 건축물의 규모가 크고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일본식 주택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신흥동 일본식가옥은 일제 강점기때 군산에 거주하였던 일본 상류층 주택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야시키형식의 대규모 목조주택으로 ㄱ자 모양으로 붙은 건물 2채가 있고 2층의 본채 옆에 단층의 객실이 비스듬하게 붙어있다.
본채는 목재와 기와를 일본에서 가져와 지었다고 한다. 두 건물 사이에 담장으로 둘러싸인 안쪽으로 넓게 일본식 정원이 꾸며져 있다.
정원에는 큼직한 석등과 일본식 석탑, 내실로 들어가기 전 손을 씻었다는 수수발 등이 놓여있다. 예전에는 정원에 연못과 돌다리도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졌다고 한다.
정원에서 바라보는 가옥은 마치 일본에 와있는듯한 착각을 들게 만든다.
1층에는 온돌방, 부엌, 식당, 화장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일식 다다미방 2칸이 있다. 예전에는 내부도 관람 할 수 있었는데 지금 유리문을 통해 살짝 엿 볼수 있다. 본채 뒤쪽으로 뒷마당에는 또 다른 부속채와 우물, 화장실 등이 배치되어 있다.
신흥동 일본식가옥은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건축학적인 의미가 있고 이국적인 풍경으로 방문하는 이의 시선을 사로 잡기도 하지만 아픈 역사의 장소라는 것을 잊지는 말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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