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숲하면 많은분들이 담양대나무숲을 생각하시는데 구례군에 위치한 섬진강 대나무숲길은 마치 자연의 품속에 안겨 걷는 기분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푸르른 대나무가 빽빽하게 자라 있어,
이 길을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치유되는 기분이 들죠. 특히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구례를 대표하는 힐링 명소입니다.
구례 섬진강대나무숲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숲길 입구 굴다리를 벗어나자마자 펼쳐지는 대나무숲은 다른 세상으로 데려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시원하게 뻗어 있는 대나무들이 머리 위로 자연스레 터널을 이루고, 그 사이로 햇빛이 비추면서 자연이 만들어내는 그늘 속을 걷는 기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편안한 느낌이예요
섬진강대나무숲길을 걷다보면 마치 자연이 주는 깊은 위로를 받는것 같습니다.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대나무가 빼곡하게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모습과 그 사이로 들어오는 한 줄기 태양빛은 평온해서 시간조차 천천히 흘러가는 듯, 모든 것이 멈춰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특히 숲길을 걸을 때마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모습은 장관입니다. 부드럽게 스치는 바람이 대나무 사이를 지나갈 때마다, 숲은 일렁이는 물결처럼 움직입니다.
숲을 걷다 보면 대나무들이 흔들리며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집니다. 대나무 잎사귀들이 바람을 타고 바스락거리는 소리는 한 폭의 그림처럼 마음속에 그려지며, 그 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낄수 있습니다.
섬진강대나무숲길은 약 600m 정도의 짧은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지만, 그 길이 주는 힐링의 깊이는 매우 큽니다. 특히 섬진강대나무숲길은 섬진강을 따라 이어져 있어 걷는 내내 강물 소리가 함께하는데, 이 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산책로 양쪽으로 대나무가 빽빽하게 자라 있어 마치 대나무 터널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섬진강 물길을 따라 대나무숲길 뒤로 멀리 지리산이 보이는 풍경도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입니다.
섬진강 대나무숲길은 일제강점기 때 이 지역에서 무분별한 사금 채취로 섬진강 강변이 황폐해졌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주민 김수곤 씨가 강변을 보호하기 위해 대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섬진강 대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초입에 정자 쉼터가 보이는데, 그곳에서 잠시 앉아 섬진강을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섬진강과 지리산, 그리고 대나무숲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잠시 앉아 자연을 느끼며 고요한 시간을 보내것도 좋아요. 대나무숲길 곳곳에는 벤치가 있어 다리가 아프거나 잠시 쉬고 싶은 이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어줍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 대나무숲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의 시간을 갖을 수 있어요
대나무숲길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중간 지점에 있는 섬진강 쪽으로 뻗은 길에서는 섬진강과 대숲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그네에서는 사진을 찍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추억을 남길 수 있어요
섬진강 대나무숲길을 걷다 보면 강가를 따라 코스모스와 야생화가 반기는 생태탐방로로 이어집니다.
이 생태탐방로는 대나무숲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자연이 주는 힐링을 배가시킵니다.
섬진강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힐링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자연 속에서의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전라남도 구례에 내려 섬진강 대나무숲길을 찾으면, 대나무숲이 주는 자연의 위로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요. 그저 숲길을 걸으며 눈과 귀로 자연을 담고, 그늘 아래서 대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세요.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필요하다면 구례여행시 섬진강대나무숲길에 방문해보세요
◇ 섬진강대나무숲길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원방리 1
운영 시간: 연중무휴
이용 요금: 무료
문의: 구례군 관광안내소 061-780-2441
주차: 구례섬진강대숲길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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