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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화순여행] 카페인 걱정 없이 즐기는 커피 오마카세 부띠크그레이어 도곡점 애견동반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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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여행 중 우연히 방문하게 된 화순카페 부띠크그레이어
이곳에서 커피오마카세를 만난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평소에 커피를 즐겨 마시는 커피애호가이지만 에스프레소를 도전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 부띠크그레이어에서는 오마카세처럼 에스프레소를 코스로 즐길 수 있었다.
 
 

 
 

 
에스프레소를 코스로 마시면 카페인이 많아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부띠크그레이어만은  독특한 추출 방법으로 '카페인'과 속 쓰림을 유발하는 '산'을 70% 이상 제거해서
편안하게 에스프레소 코스를 즐 길수 있다고 한다.


다른 곳에서는 카페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기존의 화학물질을 사용하거나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카페인을 제거하지만
이곳은 수동머신을 사용해 에스프레소를 뽑기 위한 최적의 높은 압력을 이용하여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그 과정에서 카페인을 제거한다고 하니  커피추출하는 기술이 매우 좋은 것 같다.
 

 

 

 
부띠크그레이어에서는 오직 싱글 스페셜원두를 사용하고 전통방식의 에스프레소와 핸드드립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한다.
 
커피 오마카세를 즐기기 위해서 코스별로 에스프레소가 나오는데 먼저 스트라파짜토가 나온다.
조그만 에스프레소잔에  담긴 한 모금의 커피는 단숨에 먹어야 한다. 가장 맛있는 커피는 추출 후  30초 이내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바리스타의 설명에 따라 7-8회 정도 입안에서 롤링 후 심호흡을 하면 입안 가득 강렬한 퍼지는 원두향과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맛은 에스프레소는 쓸 거라는 나의 생각을 한순간 무너뜨렸다.
원두 고유의 단맛과 입안 가득 퍼지는 산미가 인상적이었다.

 

 

 
그다음에 나온 건 달콤한 피에노이다.
피에노(pieno)란 이탈리아어로
"가득 찬", "풍부한"의 의미로 영어로 full과 같은 뜻을 가진 단어이다.
피에노는 에스프레소 베이스에 크림이 올라간 커피로
에스프레소를 여러 번 나눠 음미하면서  입안에서 2~3회 정도 가볍게 롤링 후 먹어야 한다.
에스프레소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달콤해 초코음료를 맛보는 듯했다



그다음 나온 에스프레소는 오네로소 이다. 
오네로소라는  이탈리아어로
"혼자" 또는 "단독으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다.
오네로소 에스프레소는
크림과  우유가 들어가 마치 라떼를 먹는듯한 느낌이다.
차가운 크림과 진한 에스프레소의 부드럽고 크리미 한 느낌이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세잔의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나면 마지막 코스인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바리스타가 사람마다 맞는 원두를 준비해 준다. 스페셜 싱글원두와 직접 로스팅을 해서 그런지 시중에서 먹는 커피와는 전혀 다르게 쓴맛과 신맛이 나지 않아 입안이 정리된 느낌이었다.





커피오마카세가 많이 생겼지만 이곳 처럼 카페인과 산을 제거 하는 기술을 갖고 있는곳은 없다고 한다. 카페인과 산을 100%  제거하는 기술 덕분에 아이와 임산부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하니 화순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온가족이 방문해 다함께 에스프레소 즐겨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참고로 부띠크그레이어 도곡점은 애완견동반 가능한 카페이니 사랑하는 댕댕이도 잊지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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