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사구지대인 신두리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 약1만5천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강한 바람에 모래가 파랑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을 거쳐 모래언덕으로 만들어진곳 이라고 한다.
신두리해안사구 근처에는 고운 모래와 일몰이 아름다운 신두리 해수욕장이 있다. 우리는 늦은 오후 뜨거운 햇살을 피해 신두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성수기 여름휴가 답지 않게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다들 느긋하게 각자의 방식대로 휴가를 즐기는듯해 보였다.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고운모래알과 발에 부딪치는 파도가 기분좋게 만들었다. 첨벙첨벙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한참 놀던 아이들이 시원한 음료가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 간 곳은 신두리해수욕장 끝쪽에 자리잡고 있는 샌드힐 카페이다.
영업시간이 끝나기전 도착한은 우리가 주문한 음료는 블루레몬에이드, 자몽에이드, 바닐라라떼 이다.
샌드힐 카페는 샌드힐 리조트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 리조트 룸을 개조 해서 샌드힐 카페룸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카페룸 6개로 룸은 한팀당 1시간만 사용가능하고 영업이 끝나기 1시간전 까지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카페룸에서는 커다란 창으로 탁트인 오션뷰를 감상할 수도 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시원한 곳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기 원한다면 딱 좋은곳이다.
아쉽게도 우리는 카페에 늦게 도착해 카페룸을 이용할 수는 없었지만 카페 사장님의 배려로 살짝꿍 구경만 했다는...ㅎ
샌드힐 카페의 좋은 점은 실내외 어디서든 오션뷰를 볼 수 있다는것이다. 신두리해변의 바다와 함께 지친 일상으로 부터 벗어나 힐링타임을 갖을 수 있다.
오션힐 카페에서 산책하듯 걷고 가만히 앉아서 파도소리를 들으면 시간이 더디게 흘러만 가는것 같다.
어떤 자리에 앉아도 서해의 풍경과 일몰을 볼수 있는 태안 샌드힐카페는 꼼꼼한 로스팅으로 커피를 만들고 정성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샌드힐 카페 여기저기를 산책하듯 거닐다 보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라 사장님께서 케익을 서비스로 주셨다. 사장님 서비스 최고~~^^
자몽에이드는 자몽청이 아니라 자몽으로 직접 만들어 과즙이 입안에서 톡톡 터진다. 블루레몬에이드는 상큼한 레몬과 시원한 청량감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일상에 지친 나에게 완벽한 힐링플레이스와 힐링 타임을 갖게 해준 샌드힐카페에서 아이들과 좋은 추억하나 만든것 같아 기분 저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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