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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는 여행 - 걸어 봄

[서해여행] 태안 모항항수산시장에서 도다리 회 포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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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방문한 서해 태안...
숙소에 들르기전 회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신선한 회를 구입하기 위해 태안 모항항에 방문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평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휴가철 성수기인데도 주차장이 너무 한산했다. 아무래도 요즘 부쩍 심해진 코로나 탓인듯 싶었다. 방학내내 집에만 콕 박혀있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조심스럽게 출발한 휴가 이긴 하지만 왜만하면 사람들이 많이 가는곳은 가지 않으려고 휴가일정을 잡았다.


모항항수산시장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만리포 해변과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예전에 만리포해변에 놀러왔을때 모항항수산시장에서 신선한 회를 떠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도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다.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바구니 가득 각종 신선한 해산물이 담겨져 있었다. 모항항은 작고 아담한 포구이지만 해녀들이 태안 앞바다에서 직접 잡은 해삼과 전복등을 판매하고 있다.



소라부터 가리비 키조개등 신선한 조개들이 눈에 들어 왔지만 이 더운날 밖에서 조개구이를 할 엄두가 안나서 오늘은 회만 사기로 했다.


우리가 회를 사기 위해 방문한 곳은 '광해호수산'이다. 얼마전에 방문했을때 사장님의 써비스가 좋아서 이번에 두번째 방문을 했다.


오늘 우리가 먹을 회는 돌도다리다. 광어랑 비슷하게 생겨 헷갈리기 싶다. 대부분 사람들은 눈위치로 구별하는데 눈이 오른쪽으로 쏠리면 도다리이고 왼쪽으로 쏠리면 광어라고 한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정확하게 도다리를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광어와 도다리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빨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한다.
광어는 육식도 먹는 잡식성이라 이빨이 있지만 도다리는 풀만 먹기때문에 이빨이 없다고 한다.


도다리는 여름에 살이 올라 가을이면 살이 꽉차서 지금 먹기에 딱 좋다는 사장님에 말씀에 돌도다리 1kg (35,000원)와 오징어와 산낙지회도 먹고 싶다 딸의 말에 오징어회(9,000원)와 산낙지회 (9,000원)를 구입했다.


태안 모항항수산시장에서 회를 사면 좋은점은 채소부터 양념까지 매운탕 재료를 다 주셔서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오늘은 사장님께서 꽃게 한마리랑 조개까지 넣어주셔서 매운탕이 아닌 해물탕을 먹게 생겼다. 거기에 멍게랑 놀래미 회까지 챙겨주시는 센스까지 ^^
우리는 기분좋게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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