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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는 여행 - 걸어 봄

남해 바다여행에서 가족 생활 낚시도 할 수 있는 초전마을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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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를 좋아하는 남편때문에 결혼 후 자연스럽게 바다낚시를 접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생기고 아이들이 아빠가 낚시하는것을 보고 배우다보니 어쩌다 온가족이 바다낚시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낚시를 하기 위해 바다로 자주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건 생활낚시다


생활낚시란 연안 방파제나 배가 들어오는 항구에서 언제든 부담 없이 누구나 손쉽게 즐기는 낚시를 '생활낚시'라고 한다. 생활낚시는 선상낚시나 갯바위낚시와 달리 비용도 많이 들지 않고 위험부담도 적어 아이들이나 낚시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 좋다. 생활낚시의 가장 좋은점은 계절에 따라 새로운 먹거리(?)를 챙길수 있다는 것이다.ㅎ
가정 주부인 나는 찬거리 걱정 하나 줄어들어서 일거양득인샘...ㅋ


모 가끔 물때가 안맞거나 파도가 높아 물고기 한마리도 못잡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때는 조바심내기 보다는 바다를 보면서 오롯이 낚시대와 나에게만 집중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시간속에서 그런 시간도 필요한거니깐...ㅎ
가족낚시에서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어종은 고도리(고등어새끼)와 전갱이이다.
고도리와 전갱이는 군집회유를 하는데다 탐식성이 강해 미끼를 잔뜩 던져 주면 어느새 떼로 몰려든다.
낚시하시는분들은 고도리나 전갱이가 들어오면 다른 물고기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싫어 하시지만 우리 가족은 언제나 환영이다^^
고등어와 전갱이는 낚시대를 한번 담그면 줄줄이 낚아 올리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이 정말 재미 있어한다. 그리고 누구나 손쉽게 낚을 수 있고 덩치는 작지만 놀랄만한 힘을 써 손맛을 느끼기에도 좋고 잠깐사이에 많은 고기를 잡을수 있다.


남해 미조면 초전몽돌해변에 있는 초전마을캠핑장은 근처에서 가족생활낚시도 할수 있고 캠핑장 바로 앞 몽돌 해변에서 해수욕도 할수도 있어 가족이 함께하기에 딱 좋은 캠핑장이다. 캠핑초보인 우리 가족에게 처음으로 캠핑은 즐거움을 알려준 곳이라 특별한곳이다^^


해뜨고 해지는 모습을 텐트에서 볼수도 있고 살랑살랑 바람부는 나무 아래 앉아 남해바다를 볼 수 있는 멋진곳이다. 그곳에서는 왠지 시간이 더디게만 가는 듯한 느낌이다. 늦은밤 텐트에 가만히 누워 귀를 기울이면 남해바다의 파도소리에 몽돌들이 부딪혀 기분 좋은 소리를 낸다.


항상 관리하시는 주민분이 계셔 화장실과 식수대도 깨끗하다. 그리고 전기도 사용할 수 있어 핸드폰 충전이나 렌턴도 충전 할 수 있다. 캠핑 초보자인 가족들에게 꼭 한번 가보길 권하고 싶다.


캠핑장 옆쪽으로 조금만 올라 가면 낚시배들이 들어오는 작은 항이 있어 가족들이 함께 낚시 하기도 좋다.
그곳에는 잡어들이 주로 많고 숭어도 있다
남해바다라 운이 좋으면 문어도 잡을 수 있다.
우리 가족은 초전마을캠핑장을 두번 다녀 왔는데 남편이 갈때마다 문어와 숭어를 잡아 활어회와 문어숙회, 문어라면을 끓여 먹었다. 금방 낚시해서 먹는 활어회와 문어는 먹어본 사람만이 알수 있다는...ㅎ


초전마을캠핑장은 인터넷 예약사이트로 예약을 하고 가면된다. 그리고 선차순으로 자리를 선택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잡고 싶다면 서둘러 출발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예약 전날 늦은 저녁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해 잠깐 차에서 잠을 자고 새벽낚시를 한후 선착순 1번으로 등록을해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ㅋ


캠핑가기 딱 좋은 요즘 아직 남해초전마을 캠핑장을 가보지 못 했거나 낚시와 캠핑을 같이 할 곳을 찾고 있다면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그곳에서 또 다른 추억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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