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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이야기 - 영화 봄

소리없는 유쾌한 전쟁영화 '워 위드 그랜파' - 로버트 드니로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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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생인 로버트 드니로는 올해 78세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 개봉한 '워 위드 그랜파'에서는 사랑스러운 할아버지로 나왔는데 이제는 할아버지라는 배역이
너무 잘 어울리는 나이가 된것 같다.


'워 위드 그랜파'는 로버트 드니로, 우마 서먼의 주연으로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 밥' 각본가이자 '가필드2', '앨빈과 슈퍼밴드'을 연출한 팀 힐 감독의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을 연출했던 감독이여서 그런가
따뜻한 감동과 소소한 웃음 포인트를 곧곧에 심에 놓았다.


'워 위드 그랜파'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세대를 뛰어 넘는 가족간의 유대와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내내 시트콤 코미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였다.
딸집에 함께 살게 되면서 손주 '피터'의 방을 차지하게 된 할아버지 '에드'에게 다락방으로 쫓겨난 피터가 자신의 방 을 되찾기 위해 전쟁 선전포고를 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영화 '인턴'에서 점잖고 인자한 모습의 로버트 드리로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철없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재미있었다.
영화는 밉지만 밉지 않은 손자와 할아버지의 전쟁을 유쾌하게 그렸는데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잊지 않고 말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웃음이 절로 나왔다.


우마 서머는 로버트 드리로의 딸로 나오는데
'킬빌'속의 우마 서머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코믹한 모습의 우마 서머도 나름 괜찮은것 같다.

내가 본 '워 위드 그랜파'는 신예 아역배우와 전설적인 명배우의 찰떡케미를 보여주는 유쾌한 가족 영화이다.


유쾌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 그리고 명배우의 연기를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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