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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점심 갈비탕이 먹고 싶다 노래를 부르는 작은 아이때문에 찾은 곳은 옥산에 들어오는 초입 대로변에 위치한 '옥산참숯갈비살' 이다.
예전 '청남대한우' 였을때는 몇번 소고기를 먹으러 간적이 있었지만 '옥산참숯갈비살'로 상호가 변경 된 후에 방문은 처음이다.
점심시간이 지난후여서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다. 메뉴를 한번 스캔한 아이들은 소갈비살이 갑자기 땡긴다며 소갈비살을 먹자고해서 주문한 소생갈비살...
한우소갈비살이 아닌 미국산 소갈비살이라 가격은 저렴한편이다.
곁들임 음식이 식탁에 차려졌다. 잠시후 영롱한 빛깔의 소갈비살이 나왔다. 한우처럼 마블링이 좋지는 않지만 고기의 색깔은 나름 괜찮아 보였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 보였다.
드디어 소갈비살이 불판위에 올라갔다.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먹기 좋게 구워주셔서 우리가 따로 손댈 필요가 없었다. 소고기는 익히는 정도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기 굽는데 꽝인 우리가족에게 다행스러운 일이였다.
갈비살은 갈비 부위에서 뼈를 제거하여 살코기 부위만을 정형한 것이라 생산량이 많지 않고 갈비뼈 사이사이에 있는 살코기를 분리한 것이기 때문에 그 모양이 손가락 처럼 길고 두툼하다.
직원분께서 맛있게 구워주신 갈비살을 먹어보니 생각보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으며 고소한 육향을 느낄수 있었다. 생각보다 그 맛이 훌륭했다.
옥산참숯소갈비살은 정육점도 운영하고 있다. 갈비탕 먹으 러 갔다 소갈비살을 먹었지만 후회없는 선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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