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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백반기행] 공주한우맛집 유구정육식당에서 한우 푸짐하게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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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살살 녹는 암소한우가 저렴하고 푸짐한
유구정육식당

 

 

유구정육식당
  • 전화 :  041-841-2528
  • 주소 : 충남 공주시 유구읍 시장길 33-4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30분                      
  • 첫째주/셋째주 월요일은 휴무

 


공주유구시장 안에 위치한 유구정육식당은 얼마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했던 곳이다. 방송전에도 공주맛집으로 유명했던 곳이라고 한다.  우연히 방송을 본 신랑이 공주에 있는 유구정육식당으로 한우를 먹으러 가자고 몇번이나 졸라 바람 쐴겸 다녀온 곳이다.


유구정육식당은 공주유구전통시장안에 있는 식당으로  건물은 다소 투박하고 허름하지만 시골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30년이상 오랜시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백년가게로 공식 인증받기도 하였다.


유구정육식당에서 암소한우를 먹기 위해서는 정육점에서 직접 한우를 사서 바로 옆 식당으로 가져 가야한다.


식당에서 상차림비(1인당 2,000원)를 별도로 받고 구워먹는 시스템이다. 한우가 아니면 10억 보상 해준다니 왠지 믿고 먹을 수 있을것  같다.


우리는 암소한우 1등급의 모듬 주문했다. 가격은 62,000원으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출연후 가격이 조금 오른듯하다.  한우모듬은 등심, 안심, 부채살, 치마살 등이 랜덤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주문한  암소한우모듬 쟁반을 들고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3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식당안은 사람들로 부쩍이였다. 식사시간때에 오면 대기해서 먹어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공주맛집이라고 한다.


우리가 받은 부위는 등심, 안심, 부채살, 차돌박이, 우삼겹, 육회, 생간, 천엽 등을 받았다.


반찬으로는 김치, 부추무침, 양파초절임, 생채, 상추가 나온다.  고기를 굽기전 반찬들과 같이 나온 소기름으로 달궈진 불판에 기름칠을 해준다. 이래야 고기가 불판에 붙지 않고 잘 익는다.


소기름을 여기저기 발라주면 고기 구울 준비끝!!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볼 차례~  


두꺼운 고기사이로 마블링이 화려하게 핀 한우를 불판에 척 올려놓으면  지글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고기굽는 냄새와 육즙이 기분좋게 만든다.


사장님께서 고기굽는 팁을주셨는데 한우를 구울때는 불 조절이 중요하다고 한다.


손이 바빠야  뻑뻑하지 않고 촉촉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지금껏 먹었던 맛과 다른게 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진한 맛을 낸다.


사장님추천으로 사골, 등뼈를 우려서 만든 육수로 만든 소머리국밥(10,000원)과 소고기 먹으러 왔다가 된장찌게에 반해서 간다는 된장찌개(1,000원)를 시켰다.
소머리국밥은 국물이 진하고 고기가 두툼하게 썰어져 있어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직접 담갔다는 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게는 그맛이 구수하고 진하다. 그리고 된장찌게에  늙은호박이 들어 있어 된장찌게의 짠맛을 잡아주어 더욱 더 맛있다.  배불리 먹고 남은것은  싸가지고 갈정도로 양도 많아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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