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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는 여행 - 걸어 봄

[괴산여행]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있는 "청인약방" 괴산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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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막이 옛길에 가기전에 들린 '청인약방'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긴다는 글만 보고
괴산여행을 가면 꼭 한번 들려야겠다고 마음 먹고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방문한날 어르신의 출타로 약방 내부는 보지 못했지만 유리창 넘어로 보이는 약방안의 모습은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어 보였습니다.




'청인약방'은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에 자리한 전통 약방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약방 중 하나라고 합니다. 1958년에 문을 열어 2021년까지 무려 63년 동안 운영되었는데요, 그 시절 현대적인 의료시설이 부족했던 시골에서 아플 때 찾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였다고 합니다. '청인약방'은 약방 주인인 신종철 약업사님의 헌신과 함께 그 역사적 가치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청인약방'은 1958년에 신종철 약업사님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청인약방'이라는 이름은 바로 청주와 인천의 지명을 따서 지어진 거라고 해요. '청주'의 '청(淸)'과 '인천'의 '인(仁)'을 합쳐서 만들었답니다. 이는 신종철 약업사님이 청주와 인천의 지인들에게 받은 은혜를 잊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약방을 ‘약점’, ‘약포’라고 부르다가 점차 ‘약방’으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청인약방'은 지역 주민들에게 약재를 공급하고, 그들의 건강을 챙기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현대 의학 시설이 부족하던 시절, 시골에서 병원에 가기도 힘들고 약을 구하기 힘들때  약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곳이지요. 약방 건물은 칠성면 두천리에 있던 양반집 성씨가의 별당을 옮겨 지은 것이고 200년이 넘은 느티나무와 옛 전통 방식 그대로의 목조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어 그 자체로도 문화적 가치가 높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함석지붕으로 바꿨다고 해요.



'청인약방'은 2021년까지 운영되었으며, 현재는 약재를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9년과 2020년 사이에는 방송과 잡지 등에 신종철 약업사님의 이야기가 소개되면서 '청인약방'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어요.하지만 약방 건물과 내부는 여전히 잘 보존되어 있으며, 그 역사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 과거에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약재를 제공하고 건강 상담을 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괴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답니다.





'청인약방'이 위치한 괴산은 또한 특별한 의미를 가진 장소랍니다. 200년 넘은 느티나무와 북두칠성 모양의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일곱 신선이 바위로 변해 떨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기(氣)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이곳을 많이 찾고 있으며, 이곳에서 좋은 정기를 받아가기도 한다고 해요.




괴산 '청인약방'은 단순히 약을 파는 약방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곳입니다. 1958년부터 63년 동안 운영되며 지역 사회와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았고, 신종철 약업사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청인약방은 이제 그 역사를 기리며, 전통 한방 의학과 괴산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 혹시 괴산여행을 준비중이시라면 세월이 켜켜이 쌓여 있는 '청인약방'에 들려 추억속으로 여행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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