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먹는 청주의 오래된 양념불고기 맛집
백로식당 본점
백로식당 본점
- 주소 : 청주시 흥덕구 1순환로 418
- 매일 : 11:00 -22:00 명절 영업
- 전화 : 043)224-3831
청주에 사는 사람이라면 거의 다 안다는 청주의 오래된 냉동삼겹살 양념불고기 맛집인 백로식당 본점에 딸아이와 다녀왔다. 어렸을때부터 다니던곳이라 가끔 아이들이 매운불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 백로식당 본점으로 양념불고기를 먹으러 가곤했다. 오늘은 고3인 딸이 체력이 딸린다며 고기를 먹어야 겠다는 말에 오랜만에 찾아 왔다.
매장은 꽤 넓은 편이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후에 갔는데도 여기저기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백로식당은 그 역사만큼 많은 체인점을 갖고 있는데 성안길에 있는 지점은 작은백로식당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방양념불고기 단일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 무얼 먹어야 할지 고민 할 필요가 없어 좋다.이미 많은 방송에 출연한 만큼 맛에 대해서는 논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한방불고기 3인분(1인분에 ₩11,000)을 시켰다. 기본반찬은 단촐한 편으로 김치, 파절이, 동치미가 나온다.
종이호일위에 얇게 썬 냉동불고기가 올라가고 그 위에 백로식당에서 직접 개발한 한방양념소스가 올라간다. 예전에는 알루미늄 호일을 썼는데 세월에 흐름속에 자연히 바뀐듯 싶다.
백로식당에서 고기 먹을때 좋은점 중 하나는 고기가 얇아 양념이 쏘~~옥 베고 빨리 익는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먹기좋게 익혀주기 때문에 따로 손댈 필요가 없다.
지글지글~~ 불고기판에서 고기 익는 소리와 맛있는 냄새가 나면서 한방양념소스에 고기를 어느 정도 조리면 이제 슬슬 먹을때가 된거다.
냉동삼겹살을 얇게 썰어 한방양념에 졸인 모습이 흡사 제육볶음과 비슷하지만 그 맛이 확연히 달라 냉동삼겹살만의 매력이 가득하다.
잘익은 고기를 상추와 깻잎한장을 올리고 새콤한 파절이를 올려 한입에 쏘옥~~ 넣어 먹으면 매콤달콤하니 그 맛이 아주 좋다.
백로식당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땡밥'이다. 먹고 남은 불고기에 밥을 볶아먹는 ‘땡밥’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밥을 볶아준다.
마치 난타 치는것 같이 리듬과 빠른 손놀림으로 볶음밥을 만드는 모습에 눈을 뗄수 없을 정도로 즐겁다. 우리는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치즈땡밥 1인분을 주문는데 그 양이 적은 편이 아니여서 조금 놀라고 맛에 놀란다. 맛있는 양념불고기와 치즈볶음밥까지 모두 클리어한 후 빵빵한 배를 두드리며 우리는 집으로 향했다.
